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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 영상 색보정 실수 TOP7과 전문가의 해결법
    영상 편집 2025. 7. 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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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색보정은 단순히 예쁘게 보이기 위한 과정이 아닙니다. 영상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죠. 하지만 색보정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은 몇 가지 흔한 실수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은 영상 색보정을 처음 시작한 분들이 흔히 저지르는 대표적인 7가지 실수와, 이를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는지 전문가의 노하우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초보 영상 색보정 실수 TOP7

    1. 색보정을 많이 할수록 좋다는 착각

    색보정을 처음 접하면 ‘눈에 띄게 바꾸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대비(Contrast)를 과도하게 올리고, 채도(Saturation)를 무턱대고 높이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색보정의 기본은 자연스러움입니다. 지나친 대비와 채도는 오히려 영상이 싸구려 같아 보이게 만들죠. 전문가들은 보통 영상 전체를 크게 바꾸기보다는, 특정 포인트만 살짝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인물의 얼굴은 피부톤만 살짝 살리고, 배경은 자연스럽게 두는 방식이죠. 처음 색보정을 할 때는 '과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2. 피부톤을 무시한 색보정

    사람이 나오는 영상에서 피부톤은 정말 중요합니다. 아무리 배경이 멋지게 색보정돼 있어도, 얼굴이 붉거나 누렇게 떠버리면 모든 게 망가지죠. 초보자들은 전체적인 색감을 맞추느라 피부톤이 망가진 것을 종종 놓칩니다. 전문가들은 '스킨톤 라인(Skin Tone Line)'을 기준으로 얼굴색을 맞춥니다. 다빈치리졸브나 프리미어 프로 같은 프로그램에는 Vectorscope에 이 선이 표시됩니다. 얼굴 부위에 스포이트를 대서 Vectorscope상에서 선 위에 잘 올라가는지 꼭 확인하세요. 이 작은 습관만으로 영상 색보정의 완성도가 크게 올라갑니다.

    3. 클립마다 색이 제각각

    여러 장면을 이어 붙일 때 색감이 다 다르면 영상이 뚝뚝 끊어져 보입니다. 예를 들어 낮에 찍은 영상과 해질녘 영상이 이어질 때 색이 지나치게 다르면 어색하죠. 초보자들은 이런 통일감을 잡지 못하고, 각 클립을 따로따로 색보정하는 실수를 자주 합니다. 전문가들은 프로젝트 전체를 한눈에 보면서 색을 맞춥니다. 대표적으로 다빈치리졸브에서는 Color Match 기능이나, 스틸을 캡처해 색을 매칭하는 기능을 많이 사용합니다. 유사한 라이팅 조건이라면 LUT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작은 차이는 개별 조정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4. 모니터 색감만 믿고 작업하기

    색보정할 때 가장 위험한 게 자신의 모니터를 100% 신뢰하는 것입니다. 저가형 모니터는 sRGB를 제대로 못 보여주거나 색온도가 틀어진 경우가 많아, 편집할 땐 괜찮아 보여도 스마트폰, 태블릿, 심지어 다른 PC에서 볼 때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드시 Waveform, Parade, Vectorscope 같은 스코프를 확인하며 색을 잡습니다. 스코프는 모니터에 상관없이 데이터로 보여주기 때문에 훨씬 정확하죠. 최소한 색보정 후에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꼭 한 번 확인하세요.

     

    5. 노출과 대비를 건너뛰고 색부터 보정하기

    색보정은 말 그대로 색(Color)을 보정하는 단계입니다. 그런데 색보정을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노출(Exposure)과 대비(Contrast)를 제대로 맞추는 것입니다. 만약 노출이 너무 밝거나 어두운 상태에서 색을 보정하면, 아무리 예쁜 색을 입혀도 결과물이 부자연스럽습니다. 전문가들은 항상 Primary Correction(노출, 대비, 화이트밸런스)을 끝내고 나서 Secondary Correction(색조, 포인트 강조)에 들어갑니다. 초보라면 색을 만지기 전에 먼저 영상의 밝기부터 적절히 조정해 주세요.

    6. LUT만 믿고 무작정 덮어쓰기

    최근에는 다양한 LUT(Look Up Table)가 무료로도 배포되고, 유료 LUT도 상당히 많습니다. LUT만 적용하면 한 방에 시네마틱 색감이 나올 것 같아 보이지만, LUT도 결국은 “베이스가 잘 된 상태에서만” 효과가 있습니다. LUT를 적용하기 전에 반드시 영상의 기본 노출, 대비, 색밸런스를 먼저 잡아주세요. LUT를 입혔는데 색이 깨진다면 Opacity(강도)를 조절하거나, 필요한 부분은 컬러 휠로 추가 수정하세요. LUT는 마법의 도구가 아니라, 이미 준비된 영상에 살짝 양념을 치는 정도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7. 색보정 후 출력 테스트를 하지 않기

    PC에서 볼 때 완벽해 보여도, 유튜브에 업로드하거나 모바일에서 보면 색이 탁하거나 너무 진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보들은 이런 출력 테스트를 잘 하지 않죠. 전문가들은 항상 유튜브, 비메오, 모바일에서 한번씩 영상을 돌려보며 색을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우 최종 출력에서 Saturation을 살짝 낮추거나, 미세하게 색온도를 조정하기도 하죠. 출력 테스트는 번거로워도 필수입니다. 영상 색보정은 보는 사람의 화면에서 어떻게 보이느냐가 전부니까요.

    마무리 전문가 TIP

    영상 색보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움'입니다. 과하게 티 나는 색보정보다, 티 안 나게 잘 한 색보정이 오히려 더 고급스럽고 전문가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색보정 실력을 높이려면 LUT에만 의존하지 말고, Waveform, Vectorscope 같은 스코프를 꾸준히 보면서 색을 맞추는 연습을 하세요. 그래야 어떤 모니터에서 보든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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